지구가 끝날 때까지 팔아 먹을 수 있는 '자기 계발서'의 한 종류다(웃음). 한번 쯤 이런 종류의 책들에 빠질 때가 있지 않나. 나같은 경우, 중, 고등학교 때 이런 종류의 책들을 미친 듯이 찾아서 읽었다. 리더쉽 어쩌구, 자기 계발 어쩌구, 스티븐 코비 어쩌구 등.

이상하게 그 이후엔 자기 계발서에 흥미가 가지 않는다. 자기 계발서를 읽어야 될 시기를 잘못 택한건지 자기 계발서로는 도저히 자신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모르겠지만. 헌데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조금 다르다. 자기 계발서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재밌다. 글을 쓰는 방식도 약간 특이하다. 역시 원조는 원조라는 느낌이 든다(~하지 않으면 안될 시리즈의 원조가 바로 이 사람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보아야 할 건 이 사람이 쓴 책의 내용보다 이 사람의 기획력인지도 모른다.



15. 대학생이 만나지 않으면 안 될 사람 50 /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 다산북스

 

 

정답을 가르쳐주는 교수님도 훌륭하지만 정답을 가르쳐주지 않는 교수님은 더 훌륭합니다.

 

 

인간이 가장 많이 성장할 때는 무서운 사람을 만났을 때입니다.

 

 

사회에 나오고 나이를 먹으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사람을 만날 수 없습니다. 행동반경이 좁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몸이 움직이기 전에 상대에 대한 경계심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대학입시 시스템은 선택이 아니라 선택 비슷한 것으로, 선택과 선택 비슷한 것은 전혀 다릅니다.

 

 

나는 지금 대학시절에 돈을 함부로 낭비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대학시절에 돈을 함부로 낭비하라는 것입니다. 대학시절에는 의식주 이외에 돈을 쓰면 왠지 낭비하는 듯한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대학시절에는 의식주 이외의 분야에 최대한 많은 돈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기나긴 인생에서 보면 그것은 결코 낭비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집에서 100만 엔씩 받은 사람은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는 부모님의 회사를 이어받아 경마에서 단련한 감각을 사업에 살리고, 골프 실력은 재계활동에서 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의 나 역시 생활비를 모두 쏟아 부은 책과 영화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화가 난 호모보다 더 무서운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거친 폭력배라도 화가 난 호모를 이길 수 없으니까요.

 

 

일류대 학생은 어떠하다는 편견이나 선입관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일류대 학생이라고 해서 모두 따분하고 고지식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모두 뜨거운 정열을 가지고 있고, 뜨거운 청춘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자들이 말을 걸었을 때, “뭐예요?”라고 날카롭게 말하며 방해를 하는 사람은 왜 항상 너에게 물은 게 아니야.”라는 쪽의 여자일까요?

 

 

5년 전에 어느 장소에서 우연히 그렇게 한 행동이 지금의 당신과 이어져 있는 것입니다.

 

 

 

문장수집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미로, 발췌내용은 책or영상의 본 주제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발췌기준 또한 상당히 제 멋대로여서 지식이 기준일 때가 있는가 하면, 감동이 기준일 때가 있고, 단순히 문장의 맛깔스러움이 좋아 발췌할 때도 있습니다. 혹시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당신의 글이 너무 마음에 들어 독수리 타법에도 불구하고 떠듬떠듬 타자를 쳐서 간직하려는 한 청년을 상상해 주시길.

발췌 : 죽지 않는 돌고래 
타자 노가다 : Sweet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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