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치상의 직업은 버스 운전수.

버스를 태워준다고 신쥬쿠로 나오라고 했다.

바보같이 하루는 또 길을 잃어서 타지 못하고

드디어 오늘 성공.

 
 
 
 
 
3시간이 넘게 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졸기도 하고 무언가를 깨적거리기도 하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기도 하고.

동경의 평범한 일상을 창으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살과 함께.

 

 

 

 

운전에 열중하고 있는 신이치상.

운전중에는 왠지 직업정신이 배어나오는 듯 하다.

우리는 평소와는 달리 약속이라도 한 듯

차 안에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종점.

이때 신이치상은

승객들이 잃어버린 물건이 없나 확인하고 간단한 청소를 한다.




[...]


오늘의 구간은 <신쥬쿠-오지>.

세번정도 왕복했다.

평소보다 많이 한가로운 날이라

좌석이 꽉 차는 일도 없었고

젊은 사람보다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타는 편이었다.

그래서 좋았다.




BY 죽지 않는 돌고래 / 0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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