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캠퍼스헤럴드 137호 - 실력과 능력의 차이

가끔 무료로 볼 수 있는 이런 잡지를 한무더기씩 가져와(구독할 경우 무료가 아닙니다만, 일반적으로 학교나 학원에 무가지 형식으로 배치되어 있지요), 집에서 시간 떼우기용으로 읽곤 한다. 길 걷다가 심심하면 아무 학원이나 들어가 인터넷도 좀 하고 잡지도 가져오고 그런다. 설마 그런게 불법은 아니겠지?

의외인 것은 한국의 신문사나 잡지등 대부분이 엄청난 부채를 가지고 있는 반면 '대학내일'같이 학교나 학원에 무료로 배치되어 있는 잡지들이 엄청난 흑자를 낸다는 사실이다. 일전에 대학내일 관계자 분을 만났는데 잡지 맨 뒷면인가... 그곳에 광고를 한번 내려면 500만원(확실히 기억은 안 납니다만, 더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겁니다)이나 한다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번 편 문장수집은 2007,2008년에 다음 우수블로그에 선정되기도 했던 김홍기님의 글(11년째 '김홍기의 문화의 제국'이란 블로그를 운영하시고 계시군요)인데 블로그에 관련된 글을 읽던 도중, 실력과 능력의 차이에 관한 글이 마음에 들어 한번 옮겨 봤다. 명쾌하다.       



캠퍼스 헤럴드 제137호


사람의 성공은 나와 촘촘하게 연결된 사람들의 전체적인 질에 달려있다. 그들의 후원과 지지 없이는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한다. 그게 바로 실력과 능력의 차이다. 실력은 공부를 열심히 하면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능력은 내 꿈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함께 문제를 풀어주기 위해 모일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다.

-패션, 미술 칼럼니스트 김홍기














문장수집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미로, 발췌내용은 책or영상의 본 주제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발췌기준 또한 상당히 제 멋대로여서 지식이 기준일 때가 있는가 하면, 감동이 기준일 때가 있고, 단순히 문장의 맛깔스러움이 좋아 발췌할 때도 있습니다. 혹시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당신의 글이 너무 마음에 들어 독수리 타법에도 불구하고 떠듬떠듬 타자를 쳐서 간직하려는 한 청년을 상상해 주시길. 참고로 저는 당신의 책을 사기 위해 가끔 점심을 굶으며 타자를 치고 있는 이곳은 고시원 옥탑방입니다.

/죽지 않는 돌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