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한겨레21의 표지와는 좀, 아니 '많이' 대조적이다. (http://kimchangkyu.tistory.com/525) 조금 씁쓸하긴 하다.




한겨레 21 제762호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특별증보판


떠나고 싶은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은 시간은
침묵할 것

- 사랑법, 시인 강은교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자(FTM, Female Toward Male Transgender)


클린턴 행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아시아국장으로 일했고, 부시 행정부 초기에도 백악관과 국무부에서 일했던 잭 프리처드는 자신의 경험을 그의 책 <실패한 외교>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가 첫 번째로 겪은 황당함은 평화회담 특사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미국 대표를 겸직하는 대사에 지명됐을 때다. 그때 부시의 백악관은 정치적 성향을 적어 내라고 했다. 클린턴 행정부 5년 동안 백악관에서 일했지만, 아무도 민주당원인지 혹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투표했는지를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부시의 백악관은 직업 공무원인 그에게 정치적 성향을 물었다. 프리처드는 '무당파'(independent)라고 적었다. 클린턴의 백악관은 능력을 중시했고, 부시는 정치적 성향을 우선했다. 클린턴 팀은 국가를 생각했고, 부시 팀은 정파를 생각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우리가 보고 있는 직업공무원에 대한 정치적 보복처럼 말이다. - 한겨레 평화연구소장 김연철







문장수집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미로, 발췌내용은 책or영상의 본 주제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발췌기준 또한 상당히 제 멋대로여서 지식이 기준일 때가 있는가 하면, 감동이 기준일 때가 있고, 단순히 문장의 맛깔스러움이 좋아 발췌할 때도 있습니다. 혹시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당신의 글이 너무 마음에 들어 독수리 타법에도 불구하고 떠듬떠듬 타자를 쳐서 간직하려는 한 청년을 상상해 주시길.

/죽지 않는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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